브랜드본담 칼럼

데이터메디컬빌딩 과목 입점 시 따져봐야 하는 주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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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뿐만 아니라 메디컬빌딩, 제약영업을 진행하는 기업, 시행사에서 문의를 많이 주고 계십니다. 주로 메디컬 빌딩 시행, 개발 또는 제약분야에서 영업을 위한 의료수요 측정에 대한 문의 때문입니다.


말씀을 나눠보면 기업 관계자분들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지점을 느낍니다. 특히나 여러 과목을 유치해야 하는 메디컬 개발 입장에서 어떤 과목에 유리한지 불리한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데, 유동인구라는 지역내에서 동일한 수치로 모든 과목에 대한 판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몇 번 다룬 적 있지만, '유동인구'와 각 병원 과목별 '내원환자'는 다른 개념입니다.



1.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메디컬 빌딩을 개발했는데 왜 어려울까요? 

메디컬 빌딩을 건설하기 전 입지 탐색 및 검토 단계에서부터 의료의 수요와 공급을 기반으로 확인해야합니다.


유동인구 수는, 한 지역에 존재(방문 또는 거주)하는 사람

내원환자 수는, 해당 과목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으로


의료에서는 유동인구를 수요로 보느냐, 환자를 수요를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석 결과가 나옵니다.



2. '유동인구'로 잘못 측정된 매력적인 메디컬 빌딩 입지 

"강남역 메디컬 빌딩을 개발하여, 안과를 유치하면 괜찮은 걸까요?"


상권분석 솔루션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강남역이 존재하는 역삼 1동(88만), 서초 2동(42만), 서초 4동(35만)의 유동인구 합산은 약 165.5만 명으로 측정됩니다.

  • 강남역 근방의 안과의 수는 107개 가량 됩니다. (안과 병원의 규모 보정하여 산출)


상권분석 솔루션으로 살펴본, 역삼 1동 유동인구


165.5만명을 107개의 안과가 나눠서 진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동인구를 기준으로 하나의 안과는 15,467명을 커버하게 됩니다. 15,467명(병원 당 인구 수) = (165.5만/107.15개)


  • 그런데 통계적으로 서울의 안과는 1곳 당 평균 11,000여 명의 내원인구를 커버하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 강남역(유동인구) 병원당 인구 : 15,467명 > 서울 평균 병원당 인구 : 11,000명


그렇다면 강남역에서만 서울 평균 대비 40%나 높은 풍족한 환자 수를 보유하고 있어 매력적인 메디컬 빌딩 입지로 분석되는데, 정말 그럴까요?



3. '유동인구'에 비해 적은 '안과' 내원인구 & 넓은 진료권 범위와 마케팅 경쟁

안과의 내원인구를 따져보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의료수요공급 조사 플랫폼 <웨어히어>에서 지도 기반으로 보다 상세하게 리서치 할 수 있습니다.


웨어히어의 의료 데이터로 확인한 강남역으로 안과 진료를 받기 위해 내원하는 총 환자 수는 약 117만 명입니다. 상권분석 솔루션으로 도출되는, 유동인구 165만명에 비해 30%가까이 낮습니다.


웨어히어로 살펴본 강남역 '안과'의 진료권과 병원당 인구 수


  • 강남역 안과 1곳 당 환자 수 : 10,912명 < 서울 안과 1곳 당 환자 수 : 11,000명
  • 10,912명(병원 당 인구 수) = 1,169,273명(환자 수)/107.15개(안과 수)


실제 환자 수로 강남역의 안과의 병원당 인구 수를 계산했을 때는 10,912명으로 위에서 유동인구로 계산한 15,467명과 전혀 다른 분석 결과를 보여줍니다.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범위인 진료권역을 보면,(위 지도상 붉은색으로 표시된 범위) 유동인구에서 살펴 본 강남역뿐만 아니라 북쪽으로는 이태원, 남쪽으로는 내곡, 과천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서 환자를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서울 평균과 비슷한 환자 수 10,921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한 마케팅으로 북쪽으로는 이태원, 남쪽으로는 내곡, 과천까지 환자들을 유입시켜야 하는 '어려운 경영 난이도의 안과 메디컬 빌딩 입지'라는 의미입니다.


진료권역 범위를 알면 이러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어렵게, 메디컬 빌딩을 개발한 후 병의원을 구하기 어려웠거나 구하더라도 얼마 못 가 경영이 어려워 공실이 생긴다면 입지 탐색 및 검토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의료 수요공급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4. 같은 지역이라도 진료과목 마다의 포텐셜은 다르다 
= 내원 범위와 내원인구가 과목마다 다르다


다른 진료과인 내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내과는 통계적으로 서울에서 1곳 당 평균 6,000여 명의 환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강남역의 근처 내과의 수는 3.87개로 (내과 평균 규모로 보정) 내과 진료를 받는 총 환자 수는 약 4만 6천 명입니다.
  • 강남역 내과 환자 수 : 11,917명 > 서울 평균 내과 환자 수 : 6,045명


웨어히어로 살펴본 강남역 '내과'의 진료권과 병원당 인구 수


이를 참고하면, 강남역의 내과 병원당 인구 수는 11,917명으로 서울 평균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병원당 인구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남역에서 안과는 어렵지만 내과를 유치한다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병원을 경영할 수 있어 병의원 유치에 대한 어려움과 공실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지역마다도 다르지만 같은 지역이더라도 진료과목마다 다른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진료과별로 의료수요공급을 확인하여 해당 지역에 맞는 진료과목을 유치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당 내용은 의료수요공급 조사 플랫폼 <웨어히어>에서 지도 기반으로 보다 상세하게 리서치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메디컬 빌딩 개발 때 의료수요공급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보다 정밀하게 의료수요공급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경쟁 병원의 수와 규모, 마케팅 정도, 인구 비중, 거주민 진료비 등 다양한 의료수요공급 지표들이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브랜드본담은 병원의 개원과 경영뿐만 아니라 의료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메디컬 빌딩 개발을 진행하는 건설사, 시행사 그리고 메디컬 빌딩에 투자하고자 하는 원장님들에게도 도움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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