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브랜딩의 A to Z] 브랜드 폰트 사용 시 TTF, OTF 둘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브랜드본담입니다.

폰트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보신 경험이 있다면 파일 확장자명에 있는 .ttf 또는 .otf 를 한번쯤 보셨을 겁니다. 

웹사이트, 광고, 명함, 포스터, 상품 패키지 등등 다양한 매체에서 일관된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는 성격을 지닌 ‘브랜드’에서는 어떤 폰트 형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폰트 형식이 브랜딩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겠지만, 용도와 기능의 차이에 따라 적합한 폰트 형식은 따로 있습니다.

용도와 기능의 차이에 따라 적합한 폰트 형식은 따로 있습니다.  

TTF는 가볍고 빠르기에 단순한 문서 작업에 강점을 두고 있고, OTF는 복잡하고 무겁지만 세밀한 디자인 작업에 강합니다. 

두 형식의 용도와 기능에 차이를 만들어내는 곡선 처리 방법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TTF와 OTF의 곡선 처리 방법 차이

1. TTF : 곡선 각을 처리하는 점이 1개

TTF는 곡선의 각을 조절하는 점이 1개인 2차원 베지어 방식으로 곡선을 구현합니다. 

곡선의 각을 조절하는 점이 적어 처리 속도가 빠르고 가볍지만, 곡선의 표현이 섬세하지 못하므로 문서 작업이나 웹 작업에 용이하며, 고해상도 출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2. OTF : 곡선 각을 처리하는 점이 2개

반대로, OTF는 곡선의 각을 조절하는 점이 2개인 3차원 베지어 방식으로 곡선을 구현합니다. 

곡선의 각을 조절하는 점이 많을수록 세밀하고 깔끔함 곡선 표현이 가능하므로 고해상도 인쇄가 필요한 디자인 작업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PC 성능의 발전으로 처리 속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눈으로 보는 TTF OTF 차이

1. 여기어때 고딕체 

2. G마켓 산스 

OTF 폰트의 숨겨진 고급 옵션

OTF 유형을 추천드리는 또 다른 이유로는, OTF는 다양한 고급 타이포그래피 기능을 제공하는 폰트 형식이기 때문에 자유롭고 편리한 디자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기능인 '임의 합자'와 '문자 대체'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임의 합자

임의 합자는 세련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로고 디자인, 제목 텍스트 등에서 글자들이 더 부드럽고 일관되게 연결되어 보이게 하고 싶을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제목에서 'fi'나 'fl'이 결합되어 더 깔끔하고 통일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됩니다.

2. 문자 대체

문자 대체는 로고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작업에서 개성을 주고 싶을 때, 특정 스타일을 강조하고 싶을 때 자주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동일한 글자라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를 위한 폰트 사용 시
TTF와 OTF 중 OTF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브랜드에서 폰트는 다양한 시각 매체에서 사용되는 만큼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TTF 폰트를 쓴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 시 변형에 용이하고 고급 옵션을 지원하는 폰트인 OTF를 통해 일관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IP. 지난 포스팅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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