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브랜드본담입니다.
의원을 운영 중이시거나 개원을 앞두고 계시다면, ‘환자가 실제로 내원하는 범위(진료권)’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개원 위치를 결정하거나 마케팅 범위를 설정하는 등 여러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한의과, 정형외과 원장님 사례를 통해 진료권 분석이 개원 판단과 운영 전략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료권(환자) ≠ 상권(유동인구, 주거인구)
진료권은 '실제 환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범위를 의미합니다. '유동인구'와 '거주인구'를 중심으로 형태와 범위가 고정되어 진료과별 차이를 알 수 없는 상권과는 달리 진료 과목별로 다른 진료 범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진료과의 환자가 몇 명이고 진료비는 얼마나 사용하는지 등 세밀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어서, 이러한 진료권의 개념이 병원 운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한의원, 정형외과의원 원장님의 사례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진료권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이전에 소개드렸던 아래 글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TIP. 지난 포스팅 보기
1. 진료권의 범위를 알면, 운영과 개원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내원하는 범위가 넓다는 의미는, 멀리서도 환자분들이 내원하고 있기에 긍정적 의미를 지니기도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넓은 범위에서 환자를 끌어와서 운영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진료권역이 넓은 범위로 형성된 이유는 근처 병원의 수가 많아 환자를 끌어오는 힘이 강하거나, 일반적인 범위로는 병원 대비 환자가 부족해서 더 넓은 범위에서 환자를 수급해와야 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원하는 적극적인 원장님들은 일부러, 이러한 지역을 찾아 개원하는 전략을 쓰기도 하지만, '적당하고, 조용히' 운영하기 원하는 원장님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진료권 상황을 알면 기피하시는 경우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진료권 범위를 착각했던 한의원 운영 사례"
한의원 원장님 사례입니다. 서울 거주로 수도권에 개원을 하셨는데, 개원지 근처에 한방 병원이 존재 했지만 그만큼 한방 진료를 보는 환자가 많을 것이라 판단하셔서 개원을 결정하신 케이스였습니다. 교통사고, 입원진료는 한방병원에게 일부 내주더라도, 추나나 첩약 진료에 대한 수요를 흡수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신 겁니다. 실제로 의원급과 병원급은 커버하는 진료의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판단 자체는 합리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지역 내의 포텐셜이 나쁘지 않은 것 대비 환자들의 내원이 적었고, 살펴보니 해당 지역은 한의과에서 일반적으로 커버하는 진료권역의 2배에 달하는 범위를 커버해서 포텐셜을 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는 달리 말해 훨씬 강한 경쟁강도와 마케팅을 진행해야 함을 뜻합니다.
이렇게, 한방병원이나 인근 대형 한의원들의 존재로 인해 굉장히 넓은 지역에서 많은 수요를 끌고와 진료권역 범위가 넓게 형성된 경우에는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채 일반적인 범위의 환자만을 커버하면 해당 과목 수요만큼의 포텐셜을 내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진료권 범위를 고려해 정형외과 인수검토한 사례 "
원장님들 중에서는 너무 강한 경쟁보다는 거주인구 기반으로 다져나가면서 조용히 운영을 하고 싶어 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셨던 정형외과 원장님의 인수개원 검토 케이스입니다. 해당 원장님은, 매출 포텐셜이 높은 곳보다는, 경쟁 없이 차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셨고, 그러한 기준으로 세 곳의 인수 후보지를 검토하셨습니다.
실제로 통증 계열은 실손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이 많고, 진료 특성상 다른 과에 비해 내원 범위(진료권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특히, 도수치료의 경우, 병원마다 진료비가 다르고 주력 진료인 만큼 많은 환자를 유치해야 하기 때문에, 마케팅을 기반으로 넓은 진료권을 확보하려는 병의원들이 많습니다.
원장님이 검토하셨던 세 후보지 중 한 곳이 이런 측면이 매우 극대화된 지역이었습니다. 수치상 포텐셜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었지만, 통증계열의 다양한 표시과목 의원(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 재활의학)이 많을 뿐만 아니라 통증계열을 다루는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은, 일반적인 통증계열 진료권역 범위보다 3배 가까운 권역 범위를 커버해야 했습니다. 그 만큼 경쟁 병원들의 마케팅 수준이 매우 치열하다는 사실도 데이터로 크로스 체크가 되었습니다.
포텐셜 자체는 높은 지역이었지만, 원장님은 넓은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환자를 끌어오는 구조보다는, 인근 거주인구를 중심으로 구환을 쌓아가는 운영 방식을 선호하셨기 때문에 나머지 후보지 중에서 포텐셜과 진료권역 범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건에 부합하는 최종 후보지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2. 진료권역이 넓다고 착각하는 경우엔 마케팅 비용 낭비 가능성도
위에선 진료권역 범위가 예상보다 넓은 경우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반대 케이스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환자가 내원하는 범위가 좁은데 환자들이 더 넓은 범위에서 방문한다고 생각하셔서 마케팅 비용을 과하게 집행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보통 마케팅 업체에서 진료권역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반경 단위 혹은 예산을 위해 훨씬 넓은 범위로 마케팅을 집행하며 발생하곤 합니다.
이 경우, 진료권의 범위를 확인 후 불필요한 광고비를 줄여 이익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진료권을 확장하고자 비용 투자의 개념으로 이러한 액션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제 진료권역의 범위 자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비용 집행되는 경우가 훨씬 많고, 실제 진료권 범위를 제대로 인지한 이후 판단이 바뀌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진료권역 범위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단순히 신규 및 인수개원 후보지에 대한 확정뿐만 아니라 실제 운영에서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진료권의 범위가 넓다고 해서 무조건 좋지 않거나, 좁다고 해서 병원 운영 및 개원에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살펴본 케이스처럼, 고려 중인 개원 컨셉이나 운영 방향과 일치하는지, 비용지출 측면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료권역 범위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추가 리서치가 필요하시다면 개원 조사 플랫폼 <웨어히어>를 통해 지도 기반 데이터를 직접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진료권 포텐셜, 경쟁 강도, 내원 패턴, 비용 구조 진단 등 보다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신 경우, 아래 진료권 보고서 칼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TIP. 지난 포스팅 보기
안녕하세요. 브랜드본담입니다.
의원을 운영 중이시거나 개원을 앞두고 계시다면, ‘환자가 실제로 내원하는 범위(진료권)’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개원 위치를 결정하거나 마케팅 범위를 설정하는 등 여러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한의과, 정형외과 원장님 사례를 통해 진료권 분석이 개원 판단과 운영 전략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료권(환자) ≠ 상권(유동인구, 주거인구)
진료권은 '실제 환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범위를 의미합니다. '유동인구'와 '거주인구'를 중심으로 형태와 범위가 고정되어 진료과별 차이를 알 수 없는 상권과는 달리 진료 과목별로 다른 진료 범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진료과의 환자가 몇 명이고 진료비는 얼마나 사용하는지 등 세밀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어서, 이러한 진료권의 개념이 병원 운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한의원, 정형외과의원 원장님의 사례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진료권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이전에 소개드렸던 아래 글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 진료권의 범위를 알면, 운영과 개원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내원하는 범위가 넓다는 의미는, 멀리서도 환자분들이 내원하고 있기에 긍정적 의미를 지니기도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넓은 범위에서 환자를 끌어와서 운영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진료권역이 넓은 범위로 형성된 이유는 근처 병원의 수가 많아 환자를 끌어오는 힘이 강하거나, 일반적인 범위로는 병원 대비 환자가 부족해서 더 넓은 범위에서 환자를 수급해와야 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원하는 적극적인 원장님들은 일부러, 이러한 지역을 찾아 개원하는 전략을 쓰기도 하지만, '적당하고, 조용히' 운영하기 원하는 원장님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진료권 상황을 알면 기피하시는 경우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진료권 범위를 착각했던 한의원 운영 사례"
한의원 원장님 사례입니다. 서울 거주로 수도권에 개원을 하셨는데, 개원지 근처에 한방 병원이 존재 했지만 그만큼 한방 진료를 보는 환자가 많을 것이라 판단하셔서 개원을 결정하신 케이스였습니다. 교통사고, 입원진료는 한방병원에게 일부 내주더라도, 추나나 첩약 진료에 대한 수요를 흡수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신 겁니다. 실제로 의원급과 병원급은 커버하는 진료의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판단 자체는 합리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지역 내의 포텐셜이 나쁘지 않은 것 대비 환자들의 내원이 적었고, 살펴보니 해당 지역은 한의과에서 일반적으로 커버하는 진료권역의 2배에 달하는 범위를 커버해서 포텐셜을 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는 달리 말해 훨씬 강한 경쟁강도와 마케팅을 진행해야 함을 뜻합니다.
이렇게, 한방병원이나 인근 대형 한의원들의 존재로 인해 굉장히 넓은 지역에서 많은 수요를 끌고와 진료권역 범위가 넓게 형성된 경우에는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채 일반적인 범위의 환자만을 커버하면 해당 과목 수요만큼의 포텐셜을 내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진료권 범위를 고려해 정형외과 인수검토한 사례 "
원장님들 중에서는 너무 강한 경쟁보다는 거주인구 기반으로 다져나가면서 조용히 운영을 하고 싶어 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셨던 정형외과 원장님의 인수개원 검토 케이스입니다. 해당 원장님은, 매출 포텐셜이 높은 곳보다는, 경쟁 없이 차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셨고, 그러한 기준으로 세 곳의 인수 후보지를 검토하셨습니다.
실제로 통증 계열은 실손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이 많고, 진료 특성상 다른 과에 비해 내원 범위(진료권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특히, 도수치료의 경우, 병원마다 진료비가 다르고 주력 진료인 만큼 많은 환자를 유치해야 하기 때문에, 마케팅을 기반으로 넓은 진료권을 확보하려는 병의원들이 많습니다.
원장님이 검토하셨던 세 후보지 중 한 곳이 이런 측면이 매우 극대화된 지역이었습니다. 수치상 포텐셜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었지만, 통증계열의 다양한 표시과목 의원(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 재활의학)이 많을 뿐만 아니라 통증계열을 다루는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은, 일반적인 통증계열 진료권역 범위보다 3배 가까운 권역 범위를 커버해야 했습니다. 그 만큼 경쟁 병원들의 마케팅 수준이 매우 치열하다는 사실도 데이터로 크로스 체크가 되었습니다.
포텐셜 자체는 높은 지역이었지만, 원장님은 넓은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환자를 끌어오는 구조보다는, 인근 거주인구를 중심으로 구환을 쌓아가는 운영 방식을 선호하셨기 때문에 나머지 후보지 중에서 포텐셜과 진료권역 범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건에 부합하는 최종 후보지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2. 진료권역이 넓다고 착각하는 경우엔 마케팅 비용 낭비 가능성도
위에선 진료권역 범위가 예상보다 넓은 경우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반대 케이스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환자가 내원하는 범위가 좁은데 환자들이 더 넓은 범위에서 방문한다고 생각하셔서 마케팅 비용을 과하게 집행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보통 마케팅 업체에서 진료권역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반경 단위 혹은 예산을 위해 훨씬 넓은 범위로 마케팅을 집행하며 발생하곤 합니다.
이 경우, 진료권의 범위를 확인 후 불필요한 광고비를 줄여 이익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진료권을 확장하고자 비용 투자의 개념으로 이러한 액션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제 진료권역의 범위 자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비용 집행되는 경우가 훨씬 많고, 실제 진료권 범위를 제대로 인지한 이후 판단이 바뀌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진료권역 범위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단순히 신규 및 인수개원 후보지에 대한 확정뿐만 아니라 실제 운영에서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진료권의 범위가 넓다고 해서 무조건 좋지 않거나, 좁다고 해서 병원 운영 및 개원에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살펴본 케이스처럼, 고려 중인 개원 컨셉이나 운영 방향과 일치하는지, 비용지출 측면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료권역 범위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추가 리서치가 필요하시다면 개원 조사 플랫폼 <웨어히어>를 통해 지도 기반 데이터를 직접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진료권 포텐셜, 경쟁 강도, 내원 패턴, 비용 구조 진단 등 보다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신 경우, 아래 진료권 보고서 칼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