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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싼 수가 암시 치과명 늘지만...폐업도 빠르다' 기사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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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 치의신보에서 6월 23일자로 <'싼 수가' 암시 치과명 늘지만...폐업도 빠르다> 기사(최상관 기자)를 제1면 톱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치과 이름에 싼 수가를 암시한 치과의 폐업 속도가 일반 치과에 비해 2~3배 빠르다." 라는 내용으로 치과개원과 이후 운영 패턴을 다룬 기사입니다.


(온라인 기사 링크)


해당 기사에서 브랜드본담도 전문가 코멘트로 치과개원에 대해 자문 드렸습니다. 


특정 지역에서 개원해서 단기간 동안 저수가로 운영하고 폐업처리를 한 후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식의 '떳다방' 컨셉의 저수가 치과의 패턴이 존재한다는 부분은 기사에 언급되어 있는데, 이렇게 일부러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지 않더라도, 저수가만을 어필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경영적 리스크가 존재할 것입니다.


타 업종에서도 가격경쟁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의료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의료는 서비스 제공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진료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환자의 예후 따라 후속진료가 생길 수 있고, A/S로 이어지는 특성도 있기에, 저수가만을 홍보하여 환자를 극대화하여 유치하는 것은 언급한 잠재적 문제를 '미래의 부채'로 떠넘기는 것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장기적인 관리의 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유지하지 않고 '떳다방'의 컨셉을 시행하는 것이라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IT업종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지칭하는 말이 존재합니다. '기술부채'라는 용어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더 나은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대신, 당장 쉽고 빠르고, 저렴한 해결책을 선택함으로써 발생하는 '미래의 추가 작업 비용'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치 금융 부채처럼,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장기적인 서비스 품질을 희생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의료'와 'IT'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부채는 모두, 제공하는 서비스가 단발로 끝나지 않고 지속성을 갖고 있기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즉, 이러한 업종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운영이 되어야 하는데, 단기적인 매출과 성과에 집중하다 보면 지속적으로 부담이 늘어나는 구조로 가기 쉽습니다. 




이미 4년 전 비슷한 내용을 이미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치과개원 상담을 드리다보면 병원 이름에 대해 고민하시는 원장님들이 많아서, 피했으면 하는 상호명을 소개드린 칼럼 글이 있는데, 수가를 포함한 상호명 부분입니다.


TIP. 지난 포스팅 보기


브랜딩적인 측면에서 수가를 암시한 병원이 브랜딩 관점에서 장기간 운영하기에 괜찮을지 우려스럽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번 보도를 통해 이러한 실상을 부분적으로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인 환자의 유입만 이끄는 수가, 이벤트를 통한 운영은 환자의 재내원과 장기적인 운영에 있어 한계가 있다는 걸 정확하게 인지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병원이 오래 사랑받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환자가 병원을 인지하고 경험하는 모든 접점에서 신뢰성 있는 일관된 메시지와 그에 대한 설득력을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 즉 브랜딩적 관점에서 접근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를 소개드리는 목적이다보니 이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담지는 않으려 합니다. 병원의 브랜딩에 대해서는, 아래의 칼럼 외에도 해당 블로그 및 홈페이지에 다양하게 소개드린 바 있으니 관심있다면 참고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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