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본담 칼럼

분석코로나 이후, 수도권 치과개원 추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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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의 신규 개업 합산 데이터를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개업은 인수 또는 신규개원이 모두 반영된 수치이며 치과병원 및 치과의원을 모두 포함한 데이터입니다. 인허가 및 심평원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여 시스템을 구축한 뒤 분석하였습니다.


질문 1. 수도권은 이제 개업할 곳이 없을까?


전체 치과 중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예나 지금이나 원장님들의 관심사는 '수도권에 개업할 곳이 없는가?'입니다. 개업할 곳이 없다면 점점 수도권에서 개업 숫자가 줄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서울 경기도의 치과개원 수의 합산 수치입니다.



코로나가 처음 발생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래 그래프로 추이를 더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2020년 상반기에 '코로나 1차 충격'으로 인해 개원 숫자가 최저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가 터진 후 1년 후인 2021년 상반기에 굉장히 큰 폭의 개원 증가가 이뤄졌다는 사실입니다.


원장님들 사이에서 흔히 말하는 '보복개원'이 이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코로나로 인해 1년 째 미뤄지던 개원이 더 미뤄지지 못하고 21년 상반기에 터진 것입니다. 해석하자면, 수도권 내 치과 개원 수요가 '코로나'로 인해 이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저희도 이 기간에 진료권 분석 및 개원 브랜딩을 상당히 많이 도와드렸었습니다.)


이후, 안타깝게도 2021년 하반기에 코로나의 수도권 재확산이 크게 이뤄지며 '코로나 2차 충격'발생했습니다. 처음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초 만큼이나 신규 개원 수가 확연히 떨어졌으나, 다시 이후 기간은 회복세를 보입니다.


전체적인 추세선(검정색 점선 그래프)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큰 변동없이 동일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2년 이후의 개원 예측선도 크게 변동은 없음)


결론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개원수요가 1년 가량 지연되었으나 수도권의 전체적인 '개원 수요' 추세는 유지가 된 것으로 진단됩니다. 따라서, 수도권의 자리가 없어서 개원이 줄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질문 2. 코로나 이후의 특징적인 패턴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서울과 경기도의 합산 신규 개원 수>는 추세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도로 나눠서 보면 어떨까요?

아래 매우 중요한 그래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역별 치과 순증가(= 개업-폐업) 수 추이 입니다.


경기도의 치과 순증가 숫자가 2018~2020년까지는 비슷하다가, 2021년 들어 매우 큰 폭으로 뛴 것이 보입니다.

곧바로 서울은 경기도에서 증가한 폭만큼 하락했습니다. 매우 중요한 지점을 암시합니다.


첫 코너에서 살펴본 것처럼 수도권의 치과개원 수요는 코로나라는 일시적 충격을 제외한다면 추세적으로 변동이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만, 치과개원의 지역별 구성을 보면 서울보다 경기도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이전 같으면 서울에 개원 했을 의사들이 경기도로 쏠리고 있다' 고 봐야 합니다.



질문 3. 경기도 어느지역으로 갔는가?


경기도에 치과 순증가가 부쩍 늘었다면,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서 늘었을까요?

데이터를 살펴보기 전에, 고민해보는 연습이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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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서울 개원 수요가 경기도로 쏠렸다?'

'코로나와 경기도로 쏠린 것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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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질문에서 '재택근무'와 '신도시'를 떠올리셨다면 상당히 감이 좋으신 편입니다.


수도권에 대규모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의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병행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환자들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고, '집'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재난지원금의 사용도 당연히 '집' 근처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경기도에 진입하려는 원장님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대규모로 집이 있고, 새로 들어갈 자리가 충분한 곳이 어딜까요?


'신도시'입니다.


아래 '경기도 시군구별 치과 순증가 그래프'가

위 패턴을 그대로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래프가 조금 복잡하긴 한데, 연도별 치과가 많이 증가하는 지역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제일 좌측 화성시부터 4년(2018년~2021년)간 순증가가 많은 도시 순서입니다. 화성, 용인, 수원, 김포, 하남, 남양주 등 주로 경기 남부권 신도시들에서 증가가 이뤄진 게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2021년(보라색)의 막대가 치솟은 지역을 보겠습니다.

화성시, 하남시, 남양주시 등이 보입니다.

이 도시들은 모두 동탄, 미사, 별내 등 신도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한 방역강화와 재택근무 등의 시행이 지속된다면 향후 경기도에서의 개원을 선호하는 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웨어히어>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위치에서

치과 개업과 폐업이 이뤄졌는지 볼 수 있습니다.




붉은색 원이 개업을 한 치과 위치입니다.

경기 북부보다는 경기 남부쪽의 개원이 확연히 많으며, 신도시의 경우는 붉은색 원이 특정 지구에 밀집되어 있는 것도 확인가능합니다.


질문 4. 개원 후보지 탐색, 어떻게 대응하면 될까?


'이미 입주가 대부분 완료된 신도시의 경우는 치과도 많이 진입한 것 같은데 어디를 찾아봐야 할까요?'

본담도 원장님들께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질문의 수준이 한 걸음 더 나아갔으면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치과 개원이 '집'이 많은 신도시에 많이 몰린다면, 앞으로 아파트들이 입주할 예정인 곳을 미리 리서치할 수는 없을까?' 정도로 말입니다.


미리 입주할 곳들을 알 수 있다면 예정된 수요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선진입에 유리합니다.


<웨어히어>에 아파트 입주 정보도 함께 보여드리는 이유입니다.



2022년 이후 경기도 내에서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는 위치입니다.


또는 아래의 질문도 가능합니다.


'서울 개원이 다소 줄었으니, 경쟁이 다른 해보다 좀 수월한 거 아닐까요? 서울 내에서 괜찮은 곳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신도시에 치과들이 많이 들어왔어도, 아직 더 들어갈 여지가 있진 않을까요?'


이런 문제를 수리경제학적으로 풀어드리기 위해 <웨어히어>의 심층분석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가 진입이 가능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치과 수요 & 공급 정보 뿐만 아니라, 치과수요의 범위인 '진료권 범위'와 개원 난이도를 의미하는 '치과 경쟁도', 마케팅 난이도를 의미하는 '인구 비중' 등 다양한 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 이후 수도권의 치과개원 추이를 살펴봤는데요. 다음 칼럼에는, <웨어히어>를 통해 후보지를 탐색하는 보다 자세한 기법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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