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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병의원이 많은 지역에서의 개원하는 것이 유리할까?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개원입지 상권분석 진료권분석

브랜드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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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랜드본담입니다.

오늘은, 병의원이 많은 곳에서 개원하는 것이 유리한 것일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그리고 피부미용 진료를 보는 의원 개원들의 경우 지역의 중심지에 개원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개원 시 '거주민 진료비'를 왜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드렸는데, 거주민들의 의료지출비는 의과, 치과, 한의과 원장님들 모두에게, 개원을 준비하고 병원을 경영할 때 중요한 내용이니, 오늘 글과 함께 살펴보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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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이 많으면 환자가 많으니, 개원에 유리하지 않을까요?


아래, 많은 병의원들이 밀집되어 있기로 유명한 '서울 강남역'의 피부미용 진료를 보는 병의원들의 수와 내원인구 그리고, '부산 서면역'의 안과 진료를 보는 병의원들의 수와 내원인구를 개원조사 플랫폼 <웨어히어>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유동인구'가 아닌 '내원인구'를 봐야 하는지, 내원인구가 무엇인지 모르신다면 아래 칼럼을 먼저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TIP. 지난 포스팅 보기



위 데이터를 보면, 병원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곳들이 내원인구가 많다는 것은 사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장님들이 경쟁이 치열한 지역인 것은 알고 있지만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체감하지 못하거나 '내가 열심히 하고, 컨설팅이나 마케팅 업체의 도움을 받으면 괜찮겠지'라는 낙관적인 생각으로 개원을 준비하시는 경우가 많으신 듯합니다.


그러나, 내원인구가 많은 곳이라는 의미가 내 병원에 환자가 많이 올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피부미용 관련 진료를 받기 위해 강남역 부근 피부미용 병원에 내원하는 인구는 77.6만 명이나 되지만, 병원 한 곳이 커버하는 병원당 인구수(내원인구/병원 수)를 보면, 병원당 인구수는 약 4.9천 명으로 서울 평균 보다 40%나 적은 수치입니다.



즉, 많은 원장님들이 환자가 많을 것 같다는 이유로 병의원이 많이 있는 지역에 개원을 준비하지만, 실제로 병원 하나당 유입시킬 수 있는 내원인구를 파악하려면 병원 수까지 함께 고려해서 병원당 내원인구 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절대적인 내원인구는 많지만, 병원당 내원인구 수가 여유롭지 않아, 피부미용으로 내원하시는 일반적인 진료권역을 넘어 훨씬 더 넓은 지역에서 환자를 유치하거나(아래 지도 그림 참조), 더 높은 객단가를 통해 부족한 환자로 인한 매출 감소를 보완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강남역이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마케팅과 규모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로도 연결됩니다.



그 결과, 강력한 마케팅으로 인해 환자들이 특정 병의원으로 몰리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곳도 있는 반면, 이러한 경쟁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폐업에 이르는 병의원들도 많습니다. 이로 인해 강남역은 심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이며, 개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만큼 폐업도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체 병의원 수가 많다고 해서, 잘 되는 지역이겠지하고 개원하게 되면, 

생존경쟁에 처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병원당 내원인구 수와 경쟁도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의원이 적은 곳은, 환자가 없다는 의미지 않을까?


위에서는 병의원이 밀집되어 있다고 해서 하나의 병원이 차지하는 파이가 높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보았는데, 그렇다면 반대로 병의원이 적은 곳은 어떨까요?


병의원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전체 내원인구 파이가 부족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병원이 부족해서 내원인구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진료과목에서는, 환자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상황인 지역에 전략적으로 개원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는 피부미용 의원이 많지는 않았던 예시지역의 분석 결과입니다.



보다시피, 주거인구 4.4만 명 중 피부미용 진료를 위해 외부지역으로 1.9만 명 가량이 유출되고 있음에도, 병원당 내원인구 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달성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비유하자면, 피자의 전체 크기는 아주 크지 않지만, 피자를 먹는 사람이 혼자라서, 한 사람이 먹게 되는 피자조각이 큰 상황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지역은 임대료나 마케팅 비용과 같은 고정비용이 낮다는 장점도 있어, 병의원이 밀집된 지역보다 개원하기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지역에서는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진료권역 내에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병원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체 내원인구 파이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병원이 계속 진입할 경우 병원당 인구 수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주변에 추가로 경쟁의원이 더 진입할 자리가 없는지, 신축 건물 등의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며, 해당 진료권역 내의 거주민 진료비 등도 추가로 살펴보면서 크로스체크하면 좋습니다.





병원 수가 많은지 적은지 보다, 병원이 커버할 수 있는 내원인구를 살펴볼 필요



병원 수가 많다고 해서 그 지역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병원 수가 적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하나의 병원이 커버할 수 있는 유효 내원인구가 어느 정도 되는지, 그에 따른 경쟁 상황이 얼마나 격화되어 있으며, 거주민들의 파이가 충분한지, 그리고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의 상황이 어떤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100점짜리' 진료권역은 존재하지 않으며, 본인의 성향에 맞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을 뿐입니다.


병원당 내원인구가 적더라도, 개원 후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며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하고자 한다면 병원도 많고, 내원인구도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전략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반면, 과도한 경쟁을 피하고 싶다면, 위에서 보았듯이 병원당 내원인구와 경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병원이 적고, 병원당 인구가 낮지 않으면서도, 경쟁이 수월한 지역을 탐색해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 드린 내용이, 병의원이 많은 곳에서 개원을 고민하고 계시는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원장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가로, 브랜드본담의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칼럼들이 있으니 관심 있으시다면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 드린 데이터들은 개원 조사 플랫폼 <웨어히어>에서 지도를 기반으로 보다 상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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