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본담 칼럼

분석병원 개원 입지 세부 탐색 시, 매출보다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경쟁도

브랜드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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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랜드본담입니다.

지난번에는 개원 현황 기능으로, 병원 개원 입지를 빠르게 탐색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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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병원 개원 후보지를 좀 더 세부적으로 탐색 및 결정하실 때, 진료권의 매출보다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경쟁도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래 있는 데이터들은 의사회원이시라면 지도 기반으로, 병원 개원 입지 탐색 플랫폼 <웨어히어>에서 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1. 매출로 병원 개원 입지를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 '매출의 함정'


"보고 있는 진료권에서 아는 선배가 운영하는 A 병원 매출이 월 6억 정도라는데.."

"거기서 개원하면 나도 월 2~3억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보통 아는 지인 또는, 기타 정보를 통해 해당 진료권과 병원의 매출을 알아보고 그 매출을 기준으로 병원 개원 입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개원 할 경우 좋은 입지에 개원 했다며 만족하는 케이스보다 "여기에 개원을 왜 했을까?"라며 자책과 후회를 하는 케이스를 더 많이 보곤 합니다.


그 이유는 매출(연봉)을 먼저 살펴보고, 개원 입지를 판단하는 경우 '매출의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1985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학과 졸업생 중 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과는 10만 달러의 '지리학과' 였습니다.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 의학과, 법학과, 경영학과가 아닌 지리학과를 가야하나? 하고 모두 고개를 갸웃 거릴 때, 지리학과의 연봉이 높은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마이클 조던'이 지리학과 졸업생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단편적인 정보, 여기서는 높은 연봉 평균치만 가지고 판단할 경우 치명적인 오판을 내릴 수 있습니다. 평소 다른 직군에 비해 합리적인 사고를 하시는 원장님들도, 병원 개원이라는 불안감에 시야가 좁아진다면 단편적인 매출 정보만으로 개원 입지를 판단하려는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이렇게, 주변 매출만 보고 개원했다가, 극심한 경쟁으로 버티지 못하고 수 억의 개원 비용을 잃으시고 몇 년간 고생하는 원장님들의 사례를 여럿 보았습니다. 개원 초 1~2년간은 매출과 환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병원 개원 입지를 판단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단편적인 매출이 아닌 개원 초 안정적인 병원 운영이 가능한지 여부입니다.


매출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병원 개원 입지를 볼 때 매출이 아닌 경쟁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해당 진료권의 매출이 높고, 인구 수가 풍부하더라도 경쟁도가 높은 진료권은 평균적인 병원 경영을 위해 마케팅 비용, 보증금, 월세 등 고정 비용이 높아 개원 후 생존의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닌 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는 진료권인지 먼저 경쟁도를 판단한 후 매출, 인구 수 등 기타 중요 요소를 살펴보는 것이 합리적이고 안전한 병원 개원 입지를 탐색하는 방법입니다.




2. 진료권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웨어히어 '심층분석'

웨어히어 심층분석으로 살펴본 역삼 1동의 '한의과' 심층분석 결과


그렇다면, 진료권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어디서 알 수 있을까요?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광고 등에 광고를 집행하는 경쟁 의원을 확인한다던지, 직접 발품팔아 진료권의 홍보물, 수가 등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웨어히어의 '심층분석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진료권의 경쟁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심층분석 기능은 전국 수 조건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여 AI가 경쟁도, 병원당 인구수, 인구 비중을 점수와 등급으로 나타내어 데이터로 객관적인 개원입지 판단을 도와줍니다.


의과, 치과, 한의과 각과에 맞는 개원 입지를 탐색할 수 있는 웨어히어의 '심층분석'으로 살펴본 역삼 1동의 한의원 경쟁도. 해당 진료권에 한의원을 개원하기 전 전국 1% 안에 드는 매우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대비'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심층분석'에서 경쟁도는 마케팅 경쟁, 규모 경쟁, 신규 경쟁의 3가지 세부 항목으로 나뉘어 해당 진료권에서 어떤 경쟁이 치열한지 확인하고, 대비 할 수 있습니다.


전국 데이터를 비교 및 분석해 해당 진료권에서 병원들이 마케팅을 얼마나 치열하게 하는지, 경쟁 병원들의 규모와 의사 수는 얼마나 되는지, 전문과는 무엇인지, 신규로 진입하는 병원이 얼마나 되는지 경쟁 정도를 전국 상위 몇 퍼센트에 해당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세부 경쟁도에 따른, 병원 개원 준비 전략 : 마케팅, 규모, 신규 경쟁

세부 경쟁도는 해당 진료권에서 개원할 때 어떤 경쟁에 대비해야 하는지 병원 입지를 탐색할 때 꼭 살펴봐야 하는 요소입니다. 강한 마케팅 및 신규 병원 진입에 대비하여 여유 자금을 충분히 준비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평수 대의 입지를 찾아야 하는지 등 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래, <웨어히어>로 살펴본 서울의 각 진료권별 실제 세부 경쟁도를 예시 삼아 설명드리겠습니다.


1. 강남역 (마케팅 - 0.09%, 규모 - 7.07%, 신규 - 34.32%) 

'웨어히어 심층분석'으로 살펴본 서울 강남 진료권의 치과 경쟁도 

모두들 잘 알고 계시는 대표적인 메디컬 격전지 강남역입니다. 강남역 자체가 메디컬 지역으로 사람들에게 인지되어 있다 보니 의료수요 매출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요.


마케팅 비용은 전국 상위 0.09%, 규모 경쟁은 전국 상위 7.07%에 해당할 만큼 격렬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신규 경쟁은 전국 상위 34.32%로 상대적으로 낮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자본력을 갖춘 큰 고래들이 마케팅, 규모 경쟁을 매우 치열하게 있기 때문에, 이 강남역에 개원을 생각할 때는 마케팅과 규모에 대해 확실하게 대비가 되어야 함을 데이터로 알 수 있습니다.


2. C 진료권 (마케팅 - 33.6%, 규모 - 50.4%, 신규 - 73.7%)

'웨어히어 심층분석'으로 살펴본 서울 C 진료권의 치과 경쟁도

자본력을 갖춘 큰 고래들이 마케팅, 규모 경쟁을 매우 치열하게 있기 때문에, 이 강남역에 개원을 생각할 때는 마케팅과 규모에 대해 확실하게 대비가 되어야 함을 데이터로 알 수 있습니다.


서울에 이런 진료권이 있었어? 할 정도로 경쟁도가 매우 매력적인 서울의 C 진료권입니다. 경쟁도가 높지 않은 진료권의 경우 의료 수요가 부족하고 그 결과, 병원이 많이 존재치 않아 경쟁도가 낮은 경우도 있지만, 심층분석 기능의 병원당 인구 수, 거주민 진료비 등으로 살펴본 결과 해당 지역은 의료 수요도 준수한 숨겨진 지역입니다.


마케팅 경쟁은 전국 상위 33.6%로 중상 수준의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으며, 마케팅 경쟁에 비해 규모 경쟁과 신규 경쟁은 전국 상위 50.4%와 73.7%로 낮은 것으로 보아 병원이 들어갈 자리가 상대적으로 꽉 찬 구도심 지역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런 곳을 살펴보고 있다가 양도양수 건이나 신축 건물이 올라가 해당 진료권에 개원할 수 있다면 타 진료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수고 없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3. D 진료권 (마케팅 - 7.22%, 규모 경쟁 - 29.32%, 신규 - 27.78%)

'웨어히어 심층분석'으로 살펴본 서울 D 진료권의 치과 경쟁도 

서울 내에 있는 D 진료권 입니다. 마케팅 경쟁이 전국 상위 7.22%로 진료권 내 병원들간 치열한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규모 경쟁과 신규 경쟁은 27~30%대로, 마케팅에 비해서 낮지만 평균 이상의 경쟁을 보이기에 초기 진입 비용도 평균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D 진료권에 개원 시 강한 마케팅 비용을 감수 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화 진료 및 브랜딩으로 준비한다면, 좀 더 수월한 마케팅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경쟁도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해당 지역에 개원할 때 어떤 방식으로 개원을 준비해야 하는지 병원 개원 전략도 미리 그려볼 수 있습니다.


물론, 웨어히어의 다른 데이터로도 병원 개원과 경영에 도움 되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원장님들은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TIP. 지난 포스팅 보기


이상으로, 병원 개원 입지 탐색 시 왜 먼저 매출이 아니라 경쟁도를 살펴봐야 하는지 그리고 세부 경쟁도로 병원 개원 때 어떤 것을 판단하고 대비할 수 있는지 말씀드렸습니다.


먼저 경쟁도를 웨어히어의 <심층분석>에서 살펴본 후 병원당 인구 수, 인구 비중 등 다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병원 개원 입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도움 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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